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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시위 10일째 ‘한인 상점’ 144곳 피해…필라델피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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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등 재산 피해 현지 공관에 접수

전날보다 18건↑·인명피해 확인 안돼

외교부 "재외동포 안전 등에 노력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흑인 남성의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 교민들이 운영하는 상점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미국 내 144개 한인 상점에서 약탈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현지 공관에 접수됐다. 전날보다 18건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현황을 도시별로 보면 필라델피아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카고 15건, 세인트루이스 11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로스앤젤레스 8건, 랄리 6건, 브롱스 5건 등으로 총 29개 도시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외교부는 “미국 지역 공관 비상대책반과 긴밀이 협조해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교차로에서 시위대가 비를 맞으며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체포 당시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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