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와이즈버즈 스팩 합병 추진

온라인 기반 광고 전문 기업

엔에이치스팩 12호와 합병 추진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도 고객사

와이즈버즈가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와이즈버즈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엔에이치스팩12호(273060)와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18.3165로 산정했으며 17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8월 5일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와이즈버즈는 광고 전문 기업이다. 특정 온라인 페이지의 광고지면을 일괄 구매하는 대신 광고 메시지에 부합하는 소비자가 접속 시 해당 유저에게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RTB 광고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삼성전자·현대기아차·넷마블·지마켓·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광고 관련 협업을 벌이고 있다. 2017년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됐고, 2018년에는 구글의 진보된 광고 플랫폼 DV360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고, 광고비 취급고는 2013년 10억원에서 2019년 1,076억원으로 연평균 114.6%씩증가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0억원, 3월 말 기준 취급고는 210억원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