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백악관 "중국, 인권 탄압 멈춰야"…톈안먼 31주년 성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중국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 31주년 맞은 톈안먼 광장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톈안먼 유혈 진압 사태 31주년을 맞은 4일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당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던 광장 앞을 지나고 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백악관은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4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에 인권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무장하지 않은 중국 민간인을 학살한 것은 잊히지 않을 비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아울러 "중국 헌법에 따라 모든 중국인에게 보장된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인종과 종교 소수자를 조직적으로 탄압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세계인권선언과 홍콩반환협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미국 국민은 중국 국민이 책임 있고 대표성 있는 정부를 갖고 언론·집회·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권을 추구하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현대사 최대 비극으로 꼽히는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베이징(北京) 톈안문 광장에서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을 중국 정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유혈 진압한 사건을 칭한다.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