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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39명...60세 이상이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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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 중 34명이 수도권서 발생

입원 치료 중인 환자 32명 늘어

조선일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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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오전 0시까지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1만 1668명으로 전날 대비 39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34명(87%)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날(92%)보다 수도권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명, 경기 13명, 인천 6명이었다. 경기 지역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면 전부 지역 사회 감염 사례였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추가된 환자 3명 중 2명도 지역 발생 사례였다. 인천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5명이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의 49%(19명)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60대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1455명(12.47%)이 됐고, 70대 확진자도 7명 추가됐다.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누적 273명으로 전날과 동일했지만, 추가 사망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완치자는 7명 밖에 추가되지 않으면서 현재 코로나 환자 치료 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수는 857명에서 889명으로 32명 늘어났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100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의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잇따라 발생한 집단 감염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정착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난 한달간 일하고, 즐기고, 소통하는 일상의 모든 지점에서 코로나19는 방심의 틈을 어김없이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허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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