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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로나19 여파…伊 GDP, ‘2000년대 수준’까지 추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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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총리 “경제 위기 극복 위해서는 개혁 필요”

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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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국내 총생산(GDP) 규모가 2000년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4013명으로 미국과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영국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4일(현지시간) 경제 관련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언급하면서 “잃어버린 20년을 메우기 위해 모두 단합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관료주의 해체와 공정한 조세 제도 확립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침체일로를 걷고 있던 이탈리의 경기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2018년 기준 이탈리아의 GDP 규모는 2조840억달러로, 2008년 2조3990억달러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의 GDP는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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