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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강남구, 지역감염 조기 차단 등 선제 대응…하반기 ‘감염병 관리센터’ 설립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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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강남구는 감염병 정보 통합관리와 지역감염 조기 차단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감염병 관리센터’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감염병 관리센터는 현재 선릉로에 위치한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확대·개편하는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강남구 보건소 단독 건물 전체가 감염병 관리센터로 바뀐다.

강남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감염병 전문 의료인과 역학조사관 등 감염병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상시 배치해 해외입국자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감염병 발병 우려가 없는 평상시에는 기존 보건소가 해오던 결핵, 매독, 에이즈 등 감염병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위기시에는 대량 검사 및 신속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강남구는 감염병 전문병원 및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업무체계를 재편, 통합 상황관리 및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예산 마련과 감염병 전문인력 확보는 숙제로 남아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전문 의료인력 확보, 관련 시스템 구축 및 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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