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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LG CNS '자동 급여이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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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국내 최초로 '자동 급여이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로봇프로세스제동화(RPA)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급여이체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이 LG CNS의 자동 급여이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은행의 급여이체 담당자가 기업으로부터 받은 급여대장을 메일에서 골라 은행 내부망으로 옮겼다. LG CNS RPA는 자동으로 이 업무를 수행한다. 은행 내부망으로 옮겨진 데이터는 AI가 이어받는다. 은행이 접수하는 급여대장은 기업마다 양식과 표현이 제각각이다. 급여액, 직원명, 예금주, 계좌번호 등이 뒤죽박죽 섞여있고, 제목 없이 데이터 값만 있는 경우, 문서의 셀이 병합된 경우, 필요 없는 데이터가 많은 경우 등이다.

LG CNS의 AI는 급여이체에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한다. 수십 만개의 급여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다. 숫자가 나열된 데이터를 분석해 계좌번호와 급여액을 구분하고, 직원명과 예금주가 다른 경우에도 실제 지급처를 찾는 등의 업무를 수행, 은행의 급여지급 업무에 필요한 새로운 문서를 생성해 RPA에 전달한다. AI가 만든 문서는 은행 급여이체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은행 담당자가 데이터만 확인하면 급여지급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LG CNS의 'RPA+AI' 기술은 은행 업무 중간중간 이뤄지는 급여이체 처리 시간을 줄여, 서비스 효율은 높이고 야근은 줄일 수 있다.

LG CNS는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올 연말까지 전국 영업점 전체로 자동 급여이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번에 적용하지 않고 영업점을 점차 확대하며 다양한 특이 사례를 수집,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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