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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고3 "등교해보니 온라인 수업이 더 낫네요"..."재수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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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을 시작한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등교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주형 기자 = 가장 먼저 등교 개학을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절반 이상이 등교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교육기업 진학사에 따르면 지난달 22~24일 고등학교 3학년 3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온라인 수업이 낫다’고 답한 학생은 171명으로 전체의 54.1%에 달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 530명의 고등학교 3학년 중 368명(69.43%)이 온라인 수업에 부정적이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진학사 측은 “지난 4월에는 온라인 수업이 자리 잡히지 않았지만, 막상 등교 수업을 하고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걱정하며 온라인 수업이 낫다는 의견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등교 후 수업 진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불만’이라고 답한 학생이 171명으로 54.1%에 달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우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재수생보다 불리하며 격차를 극복할 수 없다’고 답한 학생이 230명(72.8%)이었고, ‘올해 재수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는 의견이 221명(69.9%)으로 가장 많았다.

진학사 측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선택과목 도입 등 변화가 많아 재수를 꺼리는 학생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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