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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도은선생집·해광집목판, 광주시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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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도은선생 문집
사진은 보물로 지정된 문집.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조선 시대 문인들의 사상과 출판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집·목판이 광주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 해광집목판(海狂集木板)을 시 문화재로 지정하려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도은선생집은 여말(麗末)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도은 이숭인(1347∼1392)의 사상을 담은 문집이다.

조선 시대 왕명에 따라 간행된 첫 번째 문집이라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있고 유사 판본도 보물 1465호로 지정돼 유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해광집목판은 조선 중기 학자인 해광 송제민(1549∼1602)의 유고집 목판본이다.

1783년 후손이 편집, 간행한 것으로 조선 시대 인물상과 의병 활동 내용을 파악하고 당시 인쇄술과 출판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 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광주에는 국가와 시에서 지정·등록한 문화재가 모두 154건 있다.

이 가운데 유형문화재 29개, 무형문화재 20개(종목)는 시가 지정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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