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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확진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초등생 외손주 2명 음성…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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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 교실 이용…등교 일단 5일까지 중단"

학교측 "음성이라 다행…등교 더 미룰 수 있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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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외손주 초등학생 2명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5일까지 교실 수업과 긴급돌봄 운영을 중단하고, 잠복기 등을 고려해 등교 재개 일자를 오는 11일까지 연기하려 협의 중이다.

4일 강서구 D 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과 5학년에 재학 중인 두 학생이 지난 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강서구 52번 확진자인 삼성화재 논현지점 소속 보험설계사 A(60대·남)씨의 외손주들이다.

A씨는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2일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같은날 확진 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화재 논현지점이 입주한 테헤란로 역삼빌딩은 7일까지 폐쇄된 데 이어 초등학교까지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두 학생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5학년 학생은 등교일이 아직이라 학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2학년 학생은 D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 교실을 이용했다.

D 초등학교 측은 "정확한 인원은 확인이 안 되지만 담임선생님도 접촉됐을 수 있고, 참여한 학생들도 접촉자라서 수가 많은 상태"라며 "다행히 음성이라 한시름은 놓았지만, 등교 날짜를 다음주(11일)로 미루고자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D 초등학교는 지난 2일 해당 학생들의 진단검사 통보를 받고 3일부터 교실 수업과 긴급돌봄 운영을 중단했다.

3일은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하는 3차 등교일이었다. 오는 8일은 초등학교 5~6학년이 학교에 갈 예정이다.

관할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측은 "학교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등교 일정을 더 미뤄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일정을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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