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는 지난 2003년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본격 추진됐다.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등 수도권 10개 지역과 충청권 2개 지역(충남 아산, 대전 도안) 등 총 12개 지역이 지정됐다.
2기 신도시는 교통이나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최근에는 자족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완성형 신도시로 수요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월과 5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와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각각 1순위 청약(청약홈 참고)에서 평균 104.34 대 1, 115.1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4월 인천 검단신도시와 5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신도시 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와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역시 평균 13.5 대 1, 3.86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지방 권역 역시 비슷한 분위기로, 지난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총 8만7397명이 몰려 평균 2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위례신도시, 양주 옥정,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용지 7블록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주거용 오피스텔 250실), 양주 옥정신도시 A-17(2)블록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767세대), 인천 검단신도시 AA8·AB1블록 '우미린'(1234세대),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2블록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아파트 531세대·오피스텔 820실) 등이 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대부분이 개발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공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에 신도시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2신 신도시 분양시장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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