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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北 김여정 "대북 전단 조치 안 하면 '최악의 국면'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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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 살포와 한국 정부의 무대응을 맹비난했다. 김 제1부부장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해 2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미리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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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제 집안 오물들부터 똑바로 청소하라" 맹비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탈북민의 대북 전단 살포와 한국 정부의 무대응을 비판하면서 이대로 방치할 경우 '최악의 국면'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국내 단체가 지난달 31일 북한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후 대북 전단 살포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김 제1부부장은 "남한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못 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있으나 마나 한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북남 합의를 진정으로 귀중히 여기고 철저히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에게 객쩍은 호응 나발을 불어대기 전에 제 집안 오물들부터 똑바로 청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국 정부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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