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전당대회, '영남권 합동연설회' 이기인 최다득표

12일 대구엑스코에서 개혁신당 전당대회 '영남권 합동연설회' 개최
합산 득표 순위 이기인, 허은아, 조대원, 전성균, 천강정 순

12일 대구엑스코에서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조대원, 이기인, 천강정, 전성균, 허은아 후보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1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기인 후보가 최다득표를 받았다.

이날 대학생 40명과 기자평가단 10명이 각 2표씩 행사해 이기인 후보가 36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허은아 후보 30표, 조대원 후보 22표, 전성균 후보 8표, 천강정 후보 4표 순이다.

이번 합동연설회는 충청권과 호남권에 이은 3번째로 2번째까지는 허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60표로 공동 1위였다가 이번 투표로 이 후보가 약간 앞서게 됐다.

지금까지 득표를 합산하면 이기인 후보 96표, 허은아 후보 90표, 조대원 후보 61표, 전성균 후보 32표, 천강정 후보 11표 순이다.

앞으로 2번의 토론회와 당원투표, 여론조사가 남아 있지만 이준석 대표의 측근인 ‘천아용인’의 허은아·이기인 중 대표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고, 지금까지 3번의 투표에서도 많은 득표수를 얻으며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언론브리핑에 나선 이 대표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개혁신당은 온라인 기반으로 많은 당원을 모았다"며 "과거 다른 정당들은 전당대회에 인력 동원이 있어 (우리와) 좀 다르게 보셔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리 전당대회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토론 영상은 어느 당의 전당대회보다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며 "저희가 추구하는 매우 효율적이고 젊은 세대가 접근하기 좋은 정당의 취지에서 전당대회를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1차 전당대회는 남아있는 수도권 연설회와 TV 토론회 등 5번의 토론회와 당원투표, 여론조사를 더해 오는 19일 당대표를 선출한다. 반영비율은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연설 및 토론회 25% 비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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