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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강공원 텃밭서 수확한 유채·호밀…서울대공원 초식동물 먹이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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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철 볼거리를 제공해온 유채와 호밀이 서울대공원 초식동물 먹이로 재활용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유채, 호밀, 보리 등 농작물을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매년 한강공원에 경관용으로 ‘도심 내 텃밭’을 조성했다. 그러나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부산물 폐기 방안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한강사업본부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호밀과 유채를 서울대공원 초식동물의 별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보리는 깨끗하게 도정한 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광나루 등 5개 지구 2만8640㎡ 규모에 약 30t의 농작물을 재배했다. 이 중 반포지역의 유채 15t과 양화지역 호밀 7t이 초식동물의 먹거리로 활용된다. 난지지역 보리 800㎏은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해 시민들의 먹거리로 쓰인다.

한강사업본부는 “농작물 활용 사업이 지속되면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초식동물에게는 먹이 다양화가 가능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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