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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통일부-WFP '5년간 협력 강화' MOU 체결…대북사업 공여 방안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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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MOU 체결, 한반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토대 마련됐다" WFP "코로나19 여파 대북지원 협력 절실…韓 적극적인 역할 필요"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통일부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양 기관이 향후 5년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정문(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사회의 북한 사업에 대한 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번 통일부-WFP MOU체결로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향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WFP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북한에서 영양 및 식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 및 북한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통일부는 “양측은 지난해 WFP 대북사업 공여 결과와 올해 공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향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여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WFP를 통해 북한으로 쌀 5만t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북한의 무응답으로 인해 무산됐다. 쌀 지원 이외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WFP와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약 97억4400만원)를 공여했다.
아주경제

연철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WFP 간 상호협력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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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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