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도 G7 확대안을 두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참여가 G7 내 갈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 회원국 확대가 이뤄지면 일본의 국제외교 영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복수 외무성 관계자들은 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미국 정부 내에서도 실무진이 신중한 입장인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으로 회원국을 늘리는 것이라면 기존 회원국 간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정식으로 신규 멤버를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에서는 "갑자기 회의 멤버를 4개국이나 늘리는 것은 무리"라는 외무성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일본 정부에선 확대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