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하이파이브·악수자제…경기 중 흡연·침뱉는 행위 규제
취재 기자 방문 안되고 골프장 현장 내장객 관람도 금지
도, 매해 후원 홍보비도 코로나19 방지지침 따라 지원 배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FR, 우승자 김보아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02. (사진=KLPGA/박준석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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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골프대회’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대회 주최기관 ㈜롯데칠성음료와 협의끝에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의 무관중 경기는 사상 처음이다.
도는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선수 및 캐디, 선수 관계자, 대회 관계자 등 출입 대상자별로 이동 동선과 방역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환자 발생시 단계별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출입자는 매일 대회장 도착 후 의무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 후 제출해야 하며 발열 검사 후 문제가 없을 시에는 검사 완료 스티커를 부착한 뒤 클럽하우스 내 메인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메인 게이트 내에서는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되며 37.5도 이상 발열 이상자는 다시 체온을 측정하게 된다.
참여선수와 캐디는 라커룸을 포함해 필드 및 연습장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대회 전·중·후 손소독제도 수시 사용도 요청했다.
맨손 하이파이브 및 악수를 자제해야 하며 경기 중 흡연 및 침 뱉는 행위도 금지된다.
미제출 및 허위사실 기재자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가족, 매니저 등 선수관계자는 골프장 출입 자체가 불가하다. 주최사·대행사 등 대회관계자 등이 부득이 선수 접촉 상황 시에는 마스크, 위생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현장 취재를 위한 기자 방문은 금지되며, 골프장 현장 내장객도 관람이 금지된다.
도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자체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서귀포 의료원, 중문파출소, 서귀포보건소, 서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 위급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매년 보조금 형태로 후원해 오던 대회 홍보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 스포츠행사운영지침에 따라 지원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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