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7월 보건복지부, 한국 생명과학기업 5개사(SK바이오사이언스·LG화학·GC녹십자·종근당·제넥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 출자로 만들어진 라이트펀드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오는 2022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선정된 1차 중대형 과제 5개 연구 프로젝트에는 약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며, 작년 하반기와 올해 3월 공모한 프로젝트에는 모두 180억원 가량이 지원될 예정으로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트펀드는 오는 11월 소형 과제 공모를 추가로 진행해 올해 모두 3회의 연구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라이트펀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번 중대형 과제 지원 신청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 관련 웹 세미나도 개최된다.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국제 보건을 위협하는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강점을 찾아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의 성공 가능성 및 지속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라이트펀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올해 연구지원 사업을 확장해 저개발국가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제 보건을 향상하는데 기여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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