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불법복제 반대'.(사진=뉴시스 DB) 2018.03.13.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웹툰 작가와 영화감독 등 콘텐츠 창작자들이 대학가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대학 학보사가 이달부터 추진하는 '대학가 불법복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대학교재 등의 불법복제를 근절하고 저작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홍보와 단속을 시행하고 있지만 디지털 환경에서 출판물 불법복제가 쉬워지고 유통이 음성화돼 기존 단속 위주의 대응의 효과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생들의 관점에서 창작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대학가의 자율적인 저작권보호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보호원은 서울권 대학언론 연합회(서언회)와 협업해 대학 학보에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만화와 웹툰 작가, 영화감독 등 창작자의 기고와 인터뷰 등을 연재한다.
만화 '베리타스'의 김동명 작가가 불법복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생활고로 만화계를 떠나는 작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코미디영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연출한 모지은 감독이 생활 속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불법복제에 대한 사고의 전환 필요성을 말한다.
또 김기태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창작과 교수를 비롯해 출판, 유튜브,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주요 수도권 대학 신문 편집장들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지역 대학방송국 협의회와도 협업해 대학 방송으로 대학생들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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