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 정남진 물 축제 위원회 회의 장면./사진제공=장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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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일로 예정돼 있던 ‘제13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전남 장흥군과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이하‘추진위’)는 지난 1일 최종 심의회를 열고 물축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3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의견이 분분했던 물축제 개최 여부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군 공직자와 군민 전화설문조사(ARS)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물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자는 의견이 과반이 넘어 추진위는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올해 물축제는 오는 8월 1일~9일까지로, 지난해 보다 이틀이 늘어난 9일 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기간을 연장해 주말을 2번이나 거치는 일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컸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물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지만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2020년 물축제는 취소하지만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2021년 축제를 더욱 규모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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