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모듈러 건축 자료집 발간

똑똑하고 빠르게, 지속가능한 모듈러 건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국내 모듈러 건축 현주소를 집대성한 자료집 '똑똑하고 빠르게, 지속가능한 모듈러 건축'을 출간했다.

모듈러 건축은 2003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지만 관련 건설 실적과 제작업체별 보유기술, 연구실적 등 현황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모듈러 건축 공법을 활용한 공공주택 사업 발주 시 주요 발주처인 국토부나 LH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와 현황, 사업 특성, 수요공급 예측, 제도 개선 등 검토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연 모듈러건축연구센터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현황을 전수조사해 건축실적(86건)과 연구 논문(425건), 제작업체 특허기술(23건), 주요 연구과제(20건) 등을 담았다.

모듈러 건축 관련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 관련 산업 민간 참여자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발주 자료나 모듈러 건축 관련 연구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듈러 건축 관련 제도 변천 현황 분석, 모듈러 건축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장기적 제도 개선 방향도 다뤘다.

한승헌 원장은 “모듈러 건축은 기존의 현장 중심 건설산업에서 공장 제작 중심 제조산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국내 건설산업의 혁신이며 미래의 방향”이라며 “자료집 발간은 모듈러 건축 산업 시장 활성화와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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