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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환경장관 "'한국형 그린뉴딜'로 기후목표·혁신성장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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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정책간담회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환경담당 부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5.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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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일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통해 기후·환경 목표 달성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이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원사 대표이사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지원 방안과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환경 변화를 혁신성장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매출 급감, 유동성 악화가 일어나 산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기업 현실을 반영한 환경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장관은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그동안 산업계 화학물질 등록 진단, 환경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환경정책의 근본 취지 및 원칙은 지켜나가되, 제도가 실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타개를 위해 조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회복 과정은 과거 경기 부양만을 목적으로 한 단편적인 과정과는 달리 경제위기와 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통해 기후·환경 목표 달성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이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KBCSD 협의회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는 전 세계 경제·사회 구조를 재편하는 충격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새롭게 제시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녹색산업 분야 세계 일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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