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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복지부 추경 1조542억 편성…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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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비한 방역물품을 보강하기 위해 2009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1조542억원이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예산은 K-방역 역량 및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감염병 비대면 기반 구축 등 한국판 뉴딜,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14~18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확대(265억원)한다. 또한 레벨D 보호복 772만개, 마스크 200만개, 인공호흡기 300대, 에크모(ECMO) 100대 등 방역물품 비축에 2009억원을 활용한다.

지역 현장에서 신속한 진료 등을 위해 67개 보건소에 상시 음압 선별 진료소를 신축(102억원)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제1회 추경에 이어 융자(4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 방역장비 고도화,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인프라 확충 등 관련 R&D 확대에도 1404억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비대면 인프라 구축 등 한국판 뉴딜에도 투자한다. 5G 네트워크, 모니터링 장비 등을 활용해 병원 내 감염위험 최소화, 효율적 진료 가능한 스마트병원 3개소를 구축하는데 60원을 투입한다. 호흡기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 500개소를 설치하기 위해 500억원을 활용한다. ICT 기기를 활용해 동네의원과 보건소 통한 건강관리 사업 확대한다.

이 외에도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도 지원한다. 긴급복지 지원요건 완화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생계를 위협받는 저소득 가구 지원 확대하고 보건소,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역지원 등을 위한 한시 일자리를 지원한다.

한편 추경에 따라 2020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86조1650억원에서 87조1115억원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추경예산안 국회 확정 후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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