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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부산시민 외국인과 결혼 중국인 줄고 베트남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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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아내·남편 10년전보다 26.8%p·3.9%p 감소

베트남인 아내·남편 10.2%p·9.0%P 늘어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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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지난 10년 간 부산지역 혼인 건수는 줄어들고 혼인 연령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2009~2019년 부산 혼인 어떻게 변했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대비 2019년 부산의 혼인 건수는 1만8614건에서 1만3780건으로 4834건(26%) 줄어 들었다.

조혼인율(인구 1000 명당 혼인 건수)을 살펴보면 전국 4.7건에 비해 부산은 4.1건으로 전국수치 보다 낮고, 10년 전보다 1.1건 감소했다.

혼인 시기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남자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에서 남성 25~29세는 10년 전 대비 14.4건(37.7건→23.3건) 줄어들었다. 여성 25~29세는 23.1건(68.5건→45.4건)으로 감소 폭이 더 컸다.

10년 전 대비 초혼 부부 중 '여자연상' 부부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자연상 비율은 2.1%p(14.7%→16.8%) 높아졌고, 남자연상·동갑 부부는 0.6~2.9%p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비율은 전반적으로 2011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6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중국인 아내를 둔 가정은 10년 전 대비 26.8%p(41.7%→14.9%) 감소 했으나, 베트남인 아내를 둔 가정은 10.2%p(32.7%→42.9%) 증가했다.

중국인 남편을 둔 가정은 3.9%p(15.6%→11.7%) 줄었으나 베트남인 남편을 둔 가정은 9.0%p(0.8%→9.8%) 증가했다.

여성 직업별 혼인 중 '무직‧가사‧학생' 비율은 부산 24.4%p(48.0%→23.6%) 대폭 감소해 취업 여성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 졌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남성은 '사무종사자' 비율이 7.6%p(31%→23.4%)로 가장 크게 줄었다.

부산 남자들의 재혼 비율은 15.1%로 10년 전 대비 –1.4%p 줄었다. 여자 재혼 비율은 17.3%로 –0.6%p 역시 감소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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