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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광진구, 아이들 가방에 '옐로카드'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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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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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생들 가방에 메단 ‘옐로카드’. 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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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1학년에게 ‘옐로카드’를 제작·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옐로카드’는 2020년 맞춤형 구민안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최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는 한편, 아동의 시인성(視認性·눈에 잘 띄게 함)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키가 작은 아이들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햇빛이나 차량 전조등 불빛에 반사하는 기능을 이용했다.

광진구는 지난 3월 관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400여 개의 옐로카드를 학교를 통해 보급했으며, 아이들에게는 5월 전달됐다. 옐로카드는 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가방에 메달 수 있도록 했다.

광진구는 “지난 3년간 관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134건을 조사한 결과 부상자 152명 가운데 44%인 67명이 보행사고자로,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구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홀몸 어르신 300여 명에게 ‘LED 스마트 안전 지팡이’를 보급하기도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로 구민을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2020 맞춤형 구민안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작된 ‘옐로카드’는 빛 반사를 통해 어디서든 눈에 띄어 운행 중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늘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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