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오늘 초중고 178만명 3차 등교...총 459만명 등교수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는 8일 중1·초5∼6학년 마지막 등교
등교 연기·중단 학교 99% 수도권 소재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 178만명이 3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지만, 등교 수업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1·중2·초3∼4학년생 약 178만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에 이어 세 번째 순차 등교다.

조선비즈

지난 2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가 교내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등교 수업을 하던 281만명을 포함해 총 459만명으로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의 77%에 이른다. 오는 8일 중1·초5∼6학년의 마지막 등교 수업만 남은 상태다.

전날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는 531곳이다. 전국 등교 조정 학교(534곳) 가운데 99%를 차지했다.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으로 고3을 제외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전체 학교 493곳은 등교 중지 조치를 10일까지 연장했다.

교육부는 여전히 코로나19 우려가 있으나, 등교 수업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각 학교가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이 발생하면 교육부·교육청·방역 당국과 실시간 소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지역 부모들의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 1∼2일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교육부 모든 국·실장이 직접 수도권 학원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특별 점검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 자가진단을 꼭 해야 한다"며 "자가진단 결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점검해달라"라고 말했다.

오유신 기자(run2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