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 10가구 대상 5일까지 신청...온라인 화상툴 활용, 코로나19 극복 위한 심리방역, 갈등관리 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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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비대면 재난구호소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여가정의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진행, 동작구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동행봉사단 ‘화소’ 등 다양한 봉사단체의 참여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 아파트 화재상황을 가정한 1박2일 간 구호소 이재민 상황 체험캠프를 운영, 올해는 온라인 화상툴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 ▲가치소비 ▲갈등관리 ▲가족의 다짐 등을 주제로 캠프를 운영한다.
먼저 자원봉사자들이 캠프참여가족에게 프로그램안내와 함께 미션키트를 전달, 가족들은 지정된 온라인 화상채팅방 및 오픈채팅방에 접속해 캠프에 출석하면 된다.
첫 번째 시간인 ‘심리방역’은 가족과 함께 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주제로 퀴즈와 클레이 인형만들기 미션이 진행된다.
‘가치소비’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식사, 물품구매 등 ‘우리동네에서 가치 있는 소비실천하기’를 실시하고 이를 인증샷으로 찍어, SNS 해시태그 공유 및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갈등관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이웃 간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올바른 소통법과 이웃에게 선물할 화분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은 ‘혹시 코로나19 감염증이 다시 심각해진다면?’을 주제로 구성원 각각의 다짐을 듣고, 가족 간 화합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참여대상은 지역 거주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 10가구로, 5일까지 동작구자원봉사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djvol0019@daum.net)신청하면 된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재난위기를 가족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전국 최초의 비대면 재난구호소 체험캠프를 마련했다”며 “관심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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