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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싱겁게 먹고 건강 챙기세요”… 인천시 나트륨 줄이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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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지나친 소금 섭취를 줄이면서 건강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인천시 ‘나트륨 저감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급식소, 음식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체내에 나트륨이 과다해지면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고혈압·뇌졸중·심장병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 성인들의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2013년 4583㎎, 2015년 3890㎎, 2017년 3669㎎, 2018년 3652㎎ 등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국제기준인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 2000㎎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다. 시는 올 연말까지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3500㎎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확대 지정한다. 식품접객 및 집단급식소에 대해 판매하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소를 선정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455개소를 지정했고, 올해 485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2020년도 재지정 및 신규 지정을 위해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2차에 걸쳐 대상업소를 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해 판매음식에 대한 염도와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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