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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 '홍콩 보안법 추진' 중국에 "루비콘강 건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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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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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홍콩보안법 추진을 비판하는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영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행하려는 중국 정부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보안법은 중국이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중국 행위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폭력 시위자는 물론 시위 단순 참여자마저 처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현지시각 2일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홍콩보안법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라브 장관은 "중국이 다시 고려해야 할 때"라며 "중국은 파멸의 위기에서 물러나서 홍콩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정치적이고 자주적인 토대에 간섭한다면, 홍콩이 구현해 온 경제적 모델과 번영에도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면 아시아 경제의 보석 중 하나였던 홍콩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의 금융중심지였던 홍콩은 '범죄인 인도 법안', 홍콩보안법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대한 반발과 시위가 계속되면서 도쿄와 상하이, 싱가포르 등 경쟁 도시에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브 장관은 "공은 중국 정부의 코트에 있다"면서 "중국은 루비콘강을 건너서 홍콩의 자율성과 홍콩 주민의 권리를 위반할 수도, 아니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일원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 장관은 영국이 결코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중국을 국제사회의 주도적인 일원으로서 환영한다. 무역에서부터 기후변화까지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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