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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는 가운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극과 극'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어제(1일)부터 국회에 출근한 윤 의원은 한결같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와 제주 4·3 사건을 기리는 동백꽃 배지를 단 모습이었습니다. 의원실을 방문한 같은 당 정청래 의원, 이수진 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출근 첫날 포착됐을 뿐 의원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이틀 내내 사무실 안에 머물렀습니다.
오늘(2일)도 오전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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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의 행보는 이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국회 개원일에 새로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한 윤 의원은 첫 게시물로 "2012년 만든 '윤미향(나비기금)' 계좌는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인 계좌다. '혼용' 계좌가 아니라는 뜻"이라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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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신을 찾아와 응원해준 동료 의원들과 국회 개원을 축하해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응원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이 보낸 편지에는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거 잊지 마시고 힘내시라", "국회에서 당당하게 의정 활동 하는 모습 보여달라"고 적혀 있습니다.
윤 의원은 "여러 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며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더 큰 힘 날 것 같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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