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당공원 장미 ‘위로 꽃바구니'로 재탄생

질본 등 의료기관에 전달

코로나19 대응 관계기관 및 자각격리자들에게 전달된 꽃바구니./제공=부천시

부천/아시아투데이 나경식 기자 = 경기 부천시는 백만송이장미원(도당공원)에서 절화된 장미를 꽃바구니로 제작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기관과 자가격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장미원이 코로나19로 잠정 폐쇄되면서 시민 등 방문객이 이곳을 찾지 못하게 되자 찰스톤 등 161종 3만7000여 그루의 장미꽃의 활용 방안으로 마련됐다.

백만송이장미원에서는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형형색색의 장미꽃들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장미원 폐쇄와 함께 절화된 장미는 (주)지엔그린 신미자 대표와 경희대 교육대학원 화예실내조경 교육자과정 김명선 주임교수 등이 재능을 기부해 꽃바구니로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꽃바구니를 통해 코로나19로 힘쓰고 있는 관계자와 자가격리자의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80여 개의 꽃바구니를 의료기관, 보건소, 자가격리자 등에게 전달했으며, 3일 2차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25개의 꽃바구니를 보내 따뜻한 위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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