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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쁘다, 사랑스럽다"···페북에 지지자 응원편지 올린 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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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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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더 노력하려 한다”며 지지자들에게 받은 응원 편지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국회 이틀째 출근날인 2일 오전 8시께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 출근했다. 전일과 비슷한 옷차림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를 달았으며,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는 불참한 채 의원실 안에만 머물렀다.

윤 의원은 이날 새로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에 ‘국회의원회관 530호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도 올렸다. 그는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큰 힘날 것 같다”고 적었다.

의원실로 민주당 당원들이 보낸 손편지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손편지에는 “축하합니다”, “지치지 말기,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함께하기”, “그동안 맘(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잊지 말고 힘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글이 적혀있었다.

이어 윤 의원은 “어제, 국회를 개원했다”며 “여러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시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한 윤미향 의원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하루종일 애쓰신 기자님들도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중앙일보

사진 SNS 캡처


윤 의원은 전날 밤 별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시절부터 운영하던 기존 페이스북과는 다른 계정이다.

윤 의원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 정보란에 ‘제21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고 적었다. 페이지 명의는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이 계정엔 개인계좌 모금 논란을 빚은 2012년도 나비기금 계좌에 대해 해명하는 글이 첫 번째로 올라왔다. 윤 의원은 해당 글에서 “개인 명의로 개설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인 계좌다. ‘혼용’ 계좌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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