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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강기정 '국회 개원' 꺼내자 김종인 "177석이 무슨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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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대통령 축하난 가져온 강기정 접견

강기정 "3차 추경 6월에 통과를"

김종인 "내용 보고 적극 협조"

이데일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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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개원을 당부하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민주당이)177석 거대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나”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러 온 강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거대 여당이 포용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여야가 협력이 되도록 조정 역할을 해 달라. 여당에다가 뭐라도 해서 빨리 협상이 진행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5일 개원연설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국회에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답했다.

강 정무수석은 또 3차 추경에 대해 “1차 추경도 90%, 2차 추경도 거의 100% 가까이 집행이 됐고, 3차 추경을 6월에 꼭 좀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상당한 금액의 재정이 투입됐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10~20조원 정도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했다. 3차 추경의 내용이 어떻게 짜여졌느냐를 봐서 협조를 적극적으로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지나면 여야 논쟁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경제 회복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국정운영이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 2단계 시작에 들어간다. (그동안) 방역 관점에 주력했으니 이제 처음과 달리 사회 제도 문제까지 거의 비슷한 시각에서 봐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회복 문제, 국민 생활 안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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