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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속보] 인천 개척교회 확진 38명…모임 참석자 70%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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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모임가진 안양·군포 교회 관련 확진자도 13명으로 늘어

방역당국 "개척교회 모임 참석자 70% 이상이 감염, 확진자의 70% 이상이 초기 무증상"

조선일보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중대본 제공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으로 인한 집단 감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소모임 참석자의 70%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확진자의 70% 이상이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로 파악됐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인천시 보고에 따르면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를 했다”면서 “그 결과 참석자의 73%가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특히 확진자 24명의 71%인 17명이 최초에는 무증상 상태여서 증상만으로 모임 참석자의 감염을 의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번 집단 감염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이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일 오전 현재 38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인천과 시흥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어 집단 감염 관련 환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에 단체 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 교회 관련 집단 감염도 확진자의 자녀 2명이 이날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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