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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20조원`? `30조원`?…최운열 `3차 추경 액수 논의는 한가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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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경제통'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규모 논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추경을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신속한 재정 투입을 위해 3차 추경안을 이달 내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통과 후 3개월 내 추경 금액의 75%를 집행하려는 계획이다.

최 전 의원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코로나위기 사태가 터지자마자 정부한테 요구한 게 있다, '그때그때 대응해야 위기를 넘길 것 같다' 그때 정부의 반응은 '새해 예산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무슨 추경이냐' 이렇게 반응이 나왔다만, 벌써 3차 추경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최 전 의원은 "앞으로도 3차니 4차니, 규모가 20조가 적정이냐 30조는 많으냐, 이런 것 논하는 것 자체가 너무 한가한 것 아닌가 생각하한다"며 "왜냐하면 코로나19 위기가 경제에 주는 파장이란 게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그리고 지금까지 나타난 데미지의 크기를 보면 2, 30%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이런 예감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 3차 추경도 가능한 한 충분한 양을 준비하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3차 추경 때 할 수 있는 대로 자금을 확보하고 이 위기국면을 대처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본인이 금융감독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 "제가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다만) 제 역할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제3의 퍼블릭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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