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의원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코로나위기 사태가 터지자마자 정부한테 요구한 게 있다, '그때그때 대응해야 위기를 넘길 것 같다' 그때 정부의 반응은 '새해 예산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무슨 추경이냐' 이렇게 반응이 나왔다만, 벌써 3차 추경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최 전 의원은 "앞으로도 3차니 4차니, 규모가 20조가 적정이냐 30조는 많으냐, 이런 것 논하는 것 자체가 너무 한가한 것 아닌가 생각하한다"며 "왜냐하면 코로나19 위기가 경제에 주는 파장이란 게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그리고 지금까지 나타난 데미지의 크기를 보면 2, 30%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이런 예감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 3차 추경도 가능한 한 충분한 양을 준비하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3차 추경 때 할 수 있는 대로 자금을 확보하고 이 위기국면을 대처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본인이 금융감독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 "제가 뭘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다만) 제 역할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제3의 퍼블릭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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