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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고생 많으십니다"…달성고 출신 김제동, 대구에 꾸준한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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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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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지난달 8일 동산병원을 방문해 병원에서 만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화장품 등이 담긴 선물 보따리를 전했다./사진=김제동과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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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대구에 꾸준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대구 달성고 출신인 그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두 차례 직접 방문했다. 앞서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쪽방촌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최선전' 동산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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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 비상대책본부를 찾아 간호사들에게 생활용품이 든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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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제동과 어깨동무'(이하 어깨동무)에 따르면, 김제동은 지난달 8일과 3월26일 두 차례 대구 중구에 위치한 계명대 동산병원를 찾았다.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김제동이 2016년 2030 청년들과 설립한 공익 단체다.

김제동은 지난달 8일 동산병원을 방문해 병원에서 만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화장품 등이 담긴 선물 보따리를 전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꽃 화분을 전달했다.

어깨동무 측은 "간호사분들이 로테이션이 되어 지난번에 선물꾸러미를 못받은 분들 있어서 다시 준비했다"며 "마침 어버이날이기도해서 대구의 꽃가게에서 꼬마화분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씨가 오늘 하루 꽃장수로 변신해서 병원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꽃을 전해드렸다"며 "그동안 긴장된 공간에 꽃이 오니 마음이 너무 밝아진다는 말씀 전해주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26일에도 병원을 찾아, 의료진들에게 장미꽃을 직접 선물했다. 병원으로 오는 구호물품 박스를 함께 정리하기도 했다.

동산병원은 대구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초기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확진자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 병원이다. 연예인이 동산병원을 직접 찾아온 것은 김제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시내에 꽃 화분을…쪽방촌엔 식료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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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고 출신이기도 한 그는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은 대구 지역을 꾸준히 돕고 있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 2월 어깨동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쪽방촌에 식료품 및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

당시 어깨동무 측은 "지금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고 손길이 가기 어려운 곳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드리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며 "헌신적인 노고를 해주시는 의료인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배려와 연대로 이 위기를 이겨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깨동무는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의 화훼업체에 1000만원어치 화분을 구매해 대구 시내 곳곳에 꽃 화분을 놓았다. 길 가던 어르신들에게 화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 대구 사회복지잡담회를 통해 사회복지사에게 마스크 1000장을 전달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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