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형 따릉이 연내 1만30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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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자전거를 스스로 점검하거나 수리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서울 5곳에 설치된 셀프수리대를 이용하면 편리할 전망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총 5곳에서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셀프수리대는 마포구 DMC역 2번 출구를 비롯해 Δ성동구 옥수역 3번 출구 Δ강동구청 앞 Δ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 출구 Δ송파구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등 따릉이 대여소 옆에 설치됐다.
수리대는 너비 120cm, 깊이 30cm, 높이 250cm 크기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자전거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C자형 거치대를 비롯해 바퀴 공기주입기, 다양한 부품 나사 등에 사용하는 스패너와 드라이버, 볼트‧너트를 풀거나 조일 수 있는 소켓렌치 등이 비치됐다.
공단을 특히 시민들이 셀프수리대 이용방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영상도 만들어 유튜브(https://youtu.be/fOnv6b9Q2Rg)에 공개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가수리 문화 확산을 통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셀프수리대를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이용도 추이를 파악해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와 함께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도 나선다.
인력 66명을 추가로 투입해 간단한 고장은 대여소에서 바로 수리하는 한편 수리‧정비를 담당하는 '따릉이포'를 지난해 75개소에서 올해 총 10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따릉이가 고장 났을 경우 일단 수거해 수리한 뒤 현장에 배치했었다.
스캔만으로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는 'QR형 뉴따릉이' 보급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뉴따릉이는 연말까지 총 1만3000대를 도입한다. 올 3월부터 도입해 현재 450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8500대를 추가로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QR형 뉴따릉이는 자전거에 직접 손대지 않고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따릉이다. 스마트락 방식의 단말기를 장착해 기존 LCD형 단말기에 비해 고장율이 낮은 장점이 있다.
한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이 2월부터 4월까지 따릉이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445만건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같은 기간 282만건에 비해 163만건(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개인 단위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처음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아울러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고장은 신속하게 수리하고, QR형 뉴따릉이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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