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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30일(현지시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 진압 과정에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시카고/AP연합뉴스 |
◇'흑인 사망' 규탄 미국 시위 전 세계로 확산…트럼프 벙커에 대비키도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미국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매체에 따르면 해당 시위는 휴일을 맞아 미국 140개 도시뿐 아니라 영국, 독일, 덴마크, 뉴질랜드 등 전 세계로 퍼졌는데요. 방화를 동반한 폭력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고, 총격 사건까지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포된 시위대는 2500여 명에 이르며, 전국 시위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은 5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미국 40개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만큼 많은 지방 행정당국이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가량 피신해 있었다고 CNN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하대 의대생 41명 온라인 단원평가서 집단 부정행위
인하대학교 의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1학기 수업에서 일부 과목 단원평가를 치르며 집단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의학과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 2학년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4월 11일 온라인으로 치른 1과목(기초의학총론) 중간고사에서도 1학년생 50명이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학생들은 2~9명씩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답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이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고사로 변경됐습니다.
(출처=SBS 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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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에 광대뼈 골절…현장 CCTV 없어 수사 '난항'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역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한 남성이 여성 A 씨를 폭행했습니다. A 씨는 "의도적으로 다가와 어깨를 심하게 부딪친 다음에 욕을 했다. 뭐라고요? 목소리를 높였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주먹으로 광대뼈를 가격했다"고 전했는데요. 당시 폭행 장면을 사람들이 목격했으나, 남성은 서울역 15번 출구 모범택시 정류소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폭행으로 A 씨는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는데요. 가해자의 얼굴과 용모를 특정할 수 있는 CCTV는 확보됐으나 사건현장 CCTV가 미확보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된 이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달 1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이른 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몰려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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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 착용'…바다 '피서' 대비 방역 지침
6~7월 해수욕장에 방문한다면, 물놀이 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정부가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을 배포했다고 1일 밝혔는데요. 학교, 종교단체, 동호회 등 단체방문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 이용이 권장되며, 백사장에서 햇빛 가림 시설의 경우 2m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하며, 샤워시설 이용 시 한 칸 떨어지기, 관리사무소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발열검사와 손 소독, 방문기록 작성 등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물놀이 구역에서는 침 뱉기 자제 등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실판 기생충'…영화관 아래서 몰래 '살림'
광주의 한 영화관 건물 아래층에 몰래 기거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광주 서구 한 영화관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소방당국과 경찰은 영화관 어디에서도 불길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타는 냄새의 진원을 찾던 경찰은 건물 2~3층을 수색하다 에스컬레이터 인근 구석에서 한 남성이 살림을 차려놓고 거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상점으로 쓰이다 입점 업체가 없어 현재는 사람이 오가지 않는 빈 층으로 남겨져 있었는데요. 냄비와 버너 등 조리기구와 양념통이 갖춰져 있었으며, 타는 냄새 역시 그가 무언가 조리를 하려다 냄비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내 물건이 아니다. 술에 취해 잠을 자러 들어왔을 뿐"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투데이/이해람 인턴 기자(haerami052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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