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서울외곽순환로 → ‘수도권 제1순환선’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년 만에 명칭 변경… 9월부터 / 표지판 교체작업 등 석 달 걸려

고속국도 제100호선 ‘서울외곽순환선’의 이름이 30년 만에 바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선의 명칭이 오는 9월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된다. 국토부는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명칭 변경을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 구간으로 완전히 개통됐다. 서울외곽순환선의 명칭 변경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2018년 6·13 지방선거 공약사항이었다. 2018년 12월 경기도와 인천시가 국토부에 명칭 변경을 공식 요구했고, 노선을 지나는 서울 3개 구(강동구, 노원구, 송파구)의 동의 절차를 거쳤다. 국토부는 개정 이유와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이달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