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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환경 챙기는게 우선이다`…컨셔스 트레킹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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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라이프스타일의 화두가 되면서 등산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컨셔스(Conscious) 트레킹족', 즉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산을 오르는 활동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하고 있다. '#클린산행' '#트래시태그' 등 해시태그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BAC)'에서도 확인된다.

BAC가 진행하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의 5월 인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첫 인증자 수 역시 약 63% 늘었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8년째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AC 도전단 15만명과 함께 365일 깨끗한 대한민국 명산 만들기 캠페인 '클린 마운틴 365'를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도 지난해 히말라야에 직접 올라 2주간 산악인들이 버린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등 관련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달 30일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BAC 도전단과 함께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고헌산과 백운산을 오르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클린 산행에서는 블랙야크 임직원과 BAC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 중인 클럽 '클린도전단' '셰르파' 등 50여 명이 산을 오르며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 약 310㎏을 수거했다.

이날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으로 만든 K-rPET 재생섬유를 적용한 티셔츠의 필드 테스트도 진행됐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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