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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 이번엔 정대협 회계 담당자 소환…윤미향 소환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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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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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품 회계 누락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직원을 소환했다.

정의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1일 오전 정대협의 회계업무를 맡았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검찰이 지난달 26일과 28일 두 차례 소환 조사를 한 정의연 회계담당자와는 다른 인물이다.

앞서 두 차례의 조사는 그동안 정의연의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회계 처리 방식을 묻는 면담 형식이었으나 이날 A씨는 조서를 직접 작성하는 등 정식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연과 정대협은 지난달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 등으로 시민단체들에 고발당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고발 사건은 10여 건에 이른다. 검찰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소유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평화의 우리집 등 총 3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검찰이 조만간 정의연의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윤 의원의 경우 국회 개원일인 오는 5일부터 ‘불체포특권’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부당한 이득도 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소환 요구가 있다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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