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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세계 최강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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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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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차이여도 한 사람은 별 네 개를 단 대장 같다. 현유빈은 프로에 들어올 때 영재 1호 선배 신진서를 우러러보고 있었다. 그 부러운 실력을 직접 부딪쳐 느끼고 싶어했다. 올해 우승으로 영재대회를 졸업한 현유빈이 한국 순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시간문제 같다. 해마다 승률이 높아지며 더 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에서 가장 큰 GS칼텍스배 본선에 처음 올라 16강에 들었다. "세계 최강 수준인 신진서 9단 바둑은 기보로만 봤지 직접 둔 것 이번이 처음이다.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고 1위답다고 새삼 실감했다. 아직은 많이 모자라지만 더 노력한다면 몇 년 뒤 재미있는 승부를 펼쳐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신진서는 3연속 우승에 한 걸음을 뗐다. "초반 상변 싸움에서 만족했다. 우변은 백이 호구했을 때 흑이 늘어올 줄 알았는데 그렇게 뒀다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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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백1이 앞에서 말한 호구고 예상 밖으로 흑2로 막자 백3으로 뚫었다. 이래서 백이 이길 확률이 쑥 올라갔다. <그림2> 2로 늘어 흑이 공격했으면 백도 살기 위해 갖은 궁리를 다해야 하는 모양이다. (85…5) 144수 끝, 백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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