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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하반기 경제정책]영세 소상공인 스마트화 지원…2000억 전용보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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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판매지원 위해 '라이브 커머스' 4분기 신설

스마트 기술 집중 도입한 스마트 시범상가 20곳 조성

스마트기술 보급 규모 1000건→6000건으로 대폭 확대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01.03.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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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소상공인 전용보증을 도입하는 등 영세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1일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영세 소상공인의 온라인·스마트화 지원을 통해 경쟁력이 높이는 방안이 포함된다. 키오스크, 모바일 간편결제 등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소상공인 전용보증'을 도입한다. 올해 8월 지역 신용보증재단(지신보)을 통해 최대 1억원 규모로 도입, 총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원활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온라인 채널 입점 등을 지원하는 판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촉진을 위해 전문가 집단, 온·오프라인 홍보, TV 홈쇼핑, T-커머스, V-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 입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행복한백화점, 소상공인방송 등 소상공인 판매지원 인프라에 숍스트리밍(Shopping+Livestreaming) 등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은 4분기에 신설할 예정이다. 숍스트리밍은 인터넷으로 보는 TV홈쇼핑 생방송 개념으로 쇼호스트가 제품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판매공간 제공 및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매출 확대 및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해 방송을 정례화하고 전문 판매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3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장을 위한 스마트상점과 기술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스마트기술·오더 등을 집중적으로 도입한 스마트 시범상가 20곳을 조성하고 스마트상점·기술 보급 규모를 기존 1000여건에서 6000여건으로 대폭 확대한다. 80개사를 대상으로 기술자원관리, 기기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접목한 스마트화도 지원한다.

농업인, 외식업계를 위한 지원도 확충한다. 비대면 수요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식 업소 경영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1000개소를 지원한다. 메뉴 개발, 식재료 구매·관리, 마케팅·홍보, 배달앱 활용법 등이 포함된다.

농산물 전국통합거래시스템을 구축해 농식품 도매 유통방식을 온라인으로 확장한다. 양파(5월), 마늘(8월)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 입점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채널별 맞춤형 입점 지원 등 생산자의 온라인 대응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농업종합자금 등 주요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한시 인하한다. 농업종합자금은 농업인 등이 필요로 하는 축사·비닐하우스 등 관련 시설자금 및 사료비, 비료·농약비 관련 자금 등을 지원하는 종합 대출 프로그램이다. 연내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원금에 대해서는 1년간 상환을 유예해 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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