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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칠레도 '한국 주도' 코로나19 대응 각료선언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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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일반이사회서 공식화

한국·싱가포르·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협력

아시아경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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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칠레도 한국이 이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필수 인력 이동과 교역 원활화 각료선언에 동참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이 이 선언에 합의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칠레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 및 필수적인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행동계획에 관한 공동 각료선언문' 참여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주도로 싱가포르·캐나다·호주·뉴질랜드 통상장관들이 해당 선언문에 합의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필수 교역·인력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이번 WTO 일반의사회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됐다.


우리 정부는 5개국 공동 각료선언문이 ▲글로벌밸류체인(GVC) 흐름 보장 ▲필수 인력 이동 원활화 ▲무역과 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등 코로나19에 대응해 무역로를 개방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계획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품·서비스·인력의 필수적 흐름을 유지하도록 해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WTO 체제의 적실성과 실효성을 입증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레 측은 "코로나19가 무역과 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자유무역을 수호하기 위한 국제공조의 모범 사례"라며 "선언문에 참가한 5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WTO 일반이사회 의제화와 칠레의 참여 발표로, 그간 우리 측이 팬데믹에도 교역과 필수 인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해 온 협력이 보다 확대되는 한편 다자협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6개국 공동 각료선언문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 통상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고 심화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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