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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해수욕장서도 마스크 쓰고, 파라솔 2m 거리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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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방역 지침 발표

"한적한 곳 찾아달라…해수부 누리집에서 안내"

"회사·학교 수련회 자제…과도한 음주도 삼가야"

"물놀이 구역 침 뱉기도 안 돼…샤워장도 거리두기"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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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여름철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물놀이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백사장에 설치하는 햇빛 가림 시설을 2m 거리를 둔 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일 "오늘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6월 6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 267개소 해수욕장이 개장할 예정"이라며 마련된 지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정부는 이용객이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회사나 학교의 수련회 등 단체 방문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의 소규모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 반장은 "적정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2019년 방문객 수 등의 정보를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백사장에서 햇빛을 막는 각종 차양시설은 2m의 거리를 둔 채 설치해야 하며, 과도한 음식물 섭취 및 음주도 자제해야한다.

해양수산부 김태경 해양레저관광과장은 "별도의 행정조치를 가할 수단은 없지만 운영요원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지도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충분히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스크도 물놀이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착용해야 한다. 샤워장을 이용할 때도 한 칸씩 떨어져야 하며, 물놀이 구역 어디서든 침을 뱉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정부는 해수욕장의 안전요원, 청소인력,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법과 발생 시 조치방법 등을 교육하고, 방역지침이 잘 실행되는 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윤태호 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수욕장 이용지침을 숙지하셔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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