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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경남교육청 "6월말까지 야간자율학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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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고3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자

긴급대책회의 열어 학생 안전대책 마련

조선일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달 31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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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이 6월 한달 간 야간자율학습을 전면 금지한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희망 학생에 한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과 인접한 부산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비상대책회의에서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고등학교 1, 2년 학생은 6월말까지 야간자율학습이 전면 금지된다. 고등학교 3학년은 희망 학생만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또 모든 학교는 휴일 등교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단,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은 야간자율학습과 휴일 등교를 부득이 예외로 둘 수 있게 했다.

기숙사 운영은 6월말까지 3학년과 원거리 학생만 입실을 허용하고, 나머지 학생은 입실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기숙사 생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는 코로나 취합 검사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도권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인접 지역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다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섰다”며 직원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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