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평균 5% 상승

지난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1㎡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천65만 원으로, 5개월 전인 지난해 12월보다 4.9% 상승했습니다.

3.3㎡에 163만 원 오르고,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4천156만 원 상승한 셈입니다.

최근 5개월 동안 강남구 아파트값은 평균 2.3%, 서초구는 2.2%, 송파구는 1.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동대문구는 평균 10.2% 올랐고, 성북구는 10.1% 오르는 등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어 강북구 7.7%와 구로구 7.3%, 금천구 7.2% 상승했고 성동과 강동구, 양천구 등도 6%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가 12·16대책에서 15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꺾였지만, 비강남권의 9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풍선효과로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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