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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풀무원,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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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1분기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하며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풀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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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 HMR 라인업 확장·가공두부 시장 진출로 양적 성장 예상

[더팩트|문수연 기자] 풀무원은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 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O2O 매출이 동기 대비 173%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했다.

풀무원의 HMR 중 포문을 연 것은 파스타다. 기존 중국에서 시판 중인 '건면 파스타'는 최소 8분 이상 삶은 후 소스와 함께 한 번 더 볶아야 하는 긴 조리 시간과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꼽혔는데, 풀무원의 간편식 파스타는 전자레인지 2분 만에 모든 조리가 완성된다. 이러한 편리함이 중국 소비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갔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히트한 냉동HMR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를 판매하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의 핵심역량인 두부 역시 매년 약 60%씩 고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중국 '가공두부' 시장에 본격 진출해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역 두부 공급망을 갖춘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북경 두부공장에 '가공두부' 설비를 완비했다.

푸메이뚜어식품 두진우 대표는 "사스 이후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이번 코로나19로 중국 식품유통은 또 한 번의 대변화를 겪고 있다"며 "HMR은 냉장 파스타를 중심으로 냉동 핫도그, 냉동 만두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두부는 가공두부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중국 식품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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