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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미약품 "오락솔, 임상 2상서 종양 축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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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기업 아테넥스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임상 2상 중간 결과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 발표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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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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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솔은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먹는 제제로 전환한 항암신약이다. 의약품의 제제를 전환하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이전된 후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혈관육종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2019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연조직육종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상 2상 결과 22명의 대상자 모두에서 약효가 나타났다. 22명은 전부 종양크기가 축소됐다. 완전관해(CR) 6명(27.3%), 부분관해(PR) 5명(22.7%), 안전병변(SD) 11명(50%)이었다.

존슨 라우(Johnson Lau) 아테넥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락솔의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고령 환자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하다"라며 "연구를 지속해 최적의 혈관육종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ASC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9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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