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하반기 증시 오른다..목표가↑-유안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증시는 오를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높였다. 키움증권의 전 거래일 종가는 7만8900원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올 하반기 연결 세전이익은 상반기 대비 19.6%,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향상을 예상하는 이유는 올해 2분기 증시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증시에 민감한 이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거래대금 감소보다 증시 상승이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최근 특별한 이슈는 없으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방안 구체화로 PF 익스포저 확대 여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올해 2분기까지 높은 수준이 유지되지만 올 하반기에는 그 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식 고객 위주 구성으로 인해 자산관리 수수료는 상반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IB(투자은행) 및 기타 수수료는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신규 PF 둔화 영향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증시 반등 지속으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키움증권의 PF 채무보증이 자본 대비 100%를 소폭 상회하기 때문에 부동산PF 규제 구체화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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